UBS가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이후 진행 중인 통합 작업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직원을 추가 감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용 절감 압박이 이어지면서 구조조정 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스위스 일간 손탁스블릭 은 7일(현지시간) UBS 내부 논의를 인용해 이 같은 감원안을 보도했다.

UBS는 해당 보도에 대해 "감원 규모에 대한 수치는 확인할 수 없다"면서도 "스위스와 글로벌 전체 인력 감축을 가능한 한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원은 수년에 걸쳐 이뤄지며 자연 감소, 조기 퇴직, 내부 이동, 외주 역할의 내부 전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2023년 CS를 전격 인수한 이후 중복 조직 정리와 비용 절감을 추진해 왔다.

1만 명 감원은 UBS 전체 직원(2024년 말 약 11만 명)의 약 9%에 해당하는 규모로, 통합 작업의 마지막 단계에서 상당한 인력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